[2025] 도쿄 근교 여행지 추천 – 자연 & 역사 명소 Best 5
안녕하세요! 벚꽃 연주자입니다
도쿄는 일본의 중심지이지만 조금만 벗어나면 아름다운 자연과 역사적인 명소들이 가득한 근교 여행지를 만날 수 있습니다.
비행기를 타지 않아도 가볍게 갈 수 있다는 점에서 크게 부담이 없기에 저도 1년에 한두 번은 꼭 도쿄의 근교로 가볍게 여행을 가고는 합니다.
오늘은 2025년 기준으로 대중교통을 이용해 당일치기 또는 1박 2일로 다녀오기 좋은 도쿄 근교 여행지 다섯 곳을 소개합니다.
온천, 바다, 산, 전통 마을, 신사 등 각자의 매력을 가진 명소들을 엄선했으니 일본 여행을 계획하는 분들은 참고해보세요!
1. 하코네 (Hakone) – 온천과 후지산 뷰를 동시에!
📌 하코네의 매력
하코네는 일본을 대표하는 온천 여행지로 웅장한 후지산 뷰와 아시노코 호수, 로프웨이로 가는 화산지대 오와쿠다니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합니다.
특히 유황 연기가 피어오르는 오와쿠다니에서 명물인 검은 달걀(黒卵)을 맛볼 수 있으며 아시노코 호수를 유람선(해적선)으로 건너며 후지산의 절경을 감상할 수도 있습니다.
또한 하코네 유모토 지역에서는 전통적인 료칸에서 온천을 즐길 수 있어 여행의 피로를 풀기에 제격입니다.
숙박하지 않는 온천도 즐길 수 있는 료칸들도 존재하므로 숙박이 부담스러우신 분들에게는 더 넓은 선택지를 제공합니다.
하코네는 사계절마다 다른 매력을 제공합니다.
봄에는 벚꽃, 여름에는 푸른 산과 시원한 기후, 가을에는 단풍 절경, 겨울에는 눈 덮인 후지산과 온천을 동시에 즐길 수 있어 1년 내내 방문객이 끊이지 않습니다.
겨울에서 봄으로 넘어가는 시즌에는 발 디딜 틈 없이 사람들로 붐비지만 길을 걸으며 노점상에서 먹는 각종 음식들은 여행의 즐거움을 더 배가시키는 기억으로 남을 것이라고 확신합니다.
🚉 도쿄에서 가는 방법 (대중교통)
- 신주쿠역에서 오다큐 로맨스카 특급열차 이용 → 하코네 유모토역까지 약 1시간 30분
- 하코네 지역 내 이동 시 하코네 프리패스 이용하면 경제적 (등산열차, 로프웨이, 해적선 포함)
🏞️ 추천 코스
- 하코네 유모토역 도착 → 오와쿠다니(화산지대) 방문 → 아시노코 해적선 탑승
- 하코네 신사 방문 (호숫가의 붉은 도리이에서 인증샷!)
- 온천 체험 후 도쿄로 귀가
- 하코네 유리의 숲 미술관에서 예술 감상 (시간 여유 시 추천)
- 하코네 조각의 숲 미술관 방문
2. 닛코 (Nikko) – 세계유산과 대자연이 만나는 곳
📌 닛코의 매력
조금은 낯설 수 있는 닛코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다수의 신사와 사찰이 있는 역사 깊은 여행지입니다.
일본 전통의 분위기와 자연을 함께 맛보고 싶으신 분들에게 정말 강력 추천하는 여행지인데요.
특히 일본의 에도 시대를 연 도쿠가와 이에야스의 묘소가 있는 닛코 도쇼구 신사는 화려한 건축물과 정교한 조각으로 유명합니다.
또한 닛코 국립공원의 대자연 속에서 주젠지호와 게곤 폭포 등 아름다운 자연경관도 함께 감상할 수 있습니다.
🚉 도쿄에서 가는 방법 (대중교통)
- 아사쿠사역에서 도부 닛코 특급열차(리버티) 이용 → 닛코역까지 약 2시간
- 닛코역 도착 후 닛코 관광버스(세계유산 순환버스) 이용
🏯 추천 코스
- 닛코 도착 후 도쇼구 신사 & 삼원숭이 조각 감상
- 닛코 국립공원에서 주젠지호 & 게곤 폭포 감상
- 온천 체험 후 도쿄로 귀가
- 닛코 유바 요리 맛보기 (두부껍질 요리, 지역 명물)
3. 가마쿠라 & 에노시마 (Kamakura & Enoshima) – 전통과 바다가 어우러진 여행
📌 가마쿠라 & 에노시마의 매력
가마쿠라는 일본의 옛 수도였던 곳으로 가마쿠라 대불(고토쿠인)과 츠루오카 하치만구 신사 등 전통적인 볼거리가 가득합니다.
가마쿠라와 에노시마는 슬램덩크를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굉장히 익숙한 곳이라고 생각합니다.
바로 추억의 에노덴을 눈앞에서 볼 수 있는! 슬램덩크의 배경이 된 장소라 작품의 성지라고 할 수 있습니다.
그들이 거닐던 거리를 걷고 바람을 맞으며 좋아하는 작품의 풍경 속으로 함께 빠져들어가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.
넓게 뻥 뚫려 펼쳐진 에노시마의 바다는 12월 31일에서 1월 1일로 넘어가는 매해 새해를 보기 위해 많은 인파들이 모이는 명소이기도 합니다.
작은 동네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서핑을 사랑하는 서퍼들의 사랑도 한 몸에 받는 동네이고 도쿄의 도심지로써의 매력에서 한 발짝 벗어나 낯설지만 색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습니다.
가마쿠라 인근의 작은 섬 에노시마에서는 바닷가 풍경과 신사를 함께 즐길 수 있으며 일본 특유의 해산물 요리(시라스동)를 맛볼 수도 있습니다.
🚉 도쿄에서 가는 방법 (대중교통)
- 도쿄역에서 JR 요코스카선 탑승 → 가마쿠라역까지 약 1시간
- 가마쿠라에서 에노덴 전철을 타고 에노시마까지 이동 가능
🌊 추천 코스
- 가마쿠라 대불 방문 → 츠루오카 하치만구 신사 참배
- 에노덴 전철 타고 에노시마 이동 → 에노시마 신사 & 바다 전망 감상
- 해산물 맛집 탐방 후 도쿄로 귀가
4. 후지 5호 (Fuji Five Lakes) – 후지산을 가장 가까이에서 만나는 곳
📌 후지 5호의 매력
후지산은 일본인들에게도 특별한 의미를 가지는 산중에 하나입니다.
1년 중 깨끗하게 산의 정상을 볼 수 있는 날이 많지 않아 운도 따라줘야 한다는 이야기가 있는 후지산이죠.
저도 세 번 다녀왔던 후지산이지만 정상을 또렷이 볼 수 있었던 건 한번뿐이었습니다.
후지산의 주변에는 다섯 개의 호수가 있으며 그중 가와구치코(가와구치 호수)는 가장 접근성이 좋아 여행 거점으로 인기가 높습니다.
후지산의 절경을 그대로 볼 수 있는 스폿으로 강력 추천합니다.
특히 사진 촬영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후지산의 절경을 직접 찍을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놓치지 마시기를 당부하고 싶네요!
🚉 도쿄에서 가는 방법 (대중교통)
- 신주쿠역에서 후지 익스커션 특급열차 이용 → 가와구치코역까지 약 2시간
🏔️ 추천 코스
- 츄레이토 오층탑 방문 → 후지산 전망 감상
- 카치카치 로프웨이 → 가와구치코 호수 산책
- 온천 체험 후 도쿄로 귀가
5. 가와고에 (Kawagoe) – "작은 에도"의 정취를 느끼는 여행
📌 가와고에의 매력
가와고에는 에도 시대의 거리 풍경이 잘 보존된 지역으로 쿠라즈쿠리 거리와 토키노카네(시계탑) 등이 대표적인 볼거리입니다.
교토도 직접 여러 번 여행을 다녀왔지만 가마고에를 갔을 때 교토의 그 고즈넉함을 일부 담고 있는 운치에 깜짝 놀랐던 기억이 납니다.
가와고에의 상점가는 다양한 먹을거리와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어 입이 심심하지 않은 여행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.
도쿄의 화려함에서 살짝 떨어진 장소에서의 옛 일본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여행지로 강력 추천합니다.
아기자기하고 작은 동네이지만 꼭 들러서 매력을 놓치지 마세요!
🚉 도쿄에서 가는 방법 (대중교통)
- 이케부쿠로역에서 도부 도조선 급행 탑승 → 가와고에역까지 약 30분
🏮 추천 코스
- 쿠라즈쿠리 거리 산책 & 전통 상점 탐방
- 토키노카네(시계탑) & 가와고에 히카와 신사 방문
- 과자 골목에서 전통 일본식 간식 체험 후 도쿄로 귀가
✈️ 마무리
도쿄 근교에는 제가 소개해드린 장소들 이외에도 자연과 역사가 공존하는 멋진 여행지가 정말 많습니다.
각 지역마다 각기 다른 매력이 있으니 취향에 맞게 선택하여 도쿄 근교의 매력을 제대로 느껴보시길 바랍니다!